언론보도 [서울신문] 안심공간, 車충전소, 현금인출기… 공중전화 부스는 변신 중2021.05.20 09:41 |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들] 거리의 애물단지서 보물단지로 거리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공중전화 부스가 도시의
‘보물단지’로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의 공중전화 역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단순한 전화 기능 외에 인터넷과 이메일, SMS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스마트폰
기능의 첨단 전화기로 바꾸면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에 사용했던 공중전화 부스는 작은 도서관으로
개조하거나 해변 쉼터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중전화의 변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에서는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하고
있다. ●ATM 결합 부스 700곳… 이륜차 배터리 교환소 확대
이 밖에 공기 질 측정기 부스(900여곳), 전기차 충전 부스(13곳), 전기 이륜차 공유배터리 교환소(30곳)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특히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 측은 올 연말까지 1100개 부스를, 앞으로 5년 내에 5000개 부스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KT링커스 관계자는 “시대변화에 따라 공중전화 부스에 다양한 기능을 넣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공중전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